박나래는 과거 tvN <어쩌다 어른>에 출연해 학생 시절에 대해 이야기 하며 “안양예고에 입학하고 나서 고1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. 학비도 비싸고 하숙비도 비싸서 학업을 중단하고 목포로 돌아가려 했다”고 했습니다.
박나래는 또 “어머니가 ‘집이 힘들어도 너가 하고 싶은 걸 했으면 좋겠다’고 해서 무리해서 학교에 다녔다”며 “그래서 고1 때부터 알바를 많이 했다. 인터넷 라디오 게스트, 단역 알바, 방청객, 인형극 등 해봤다.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게 불법대출 알바였다”고 고백했습니다.
박나래는 “나도 그게 불법대출인 줄 모르고 했다. 처음에는 전화 상담 알바라고 해서 스무살 때 갔다. 온갖 대기업 이름을 붙여서 대출을 권유하는 것”이라며 “한 달은 견습 기간이라서 15만원을 받고 그 다음부터 기본급 80만원에 인센티브가 붙는다고 했다”고 말했습니다.
박나래는 이어 “다음 날 출근했는데 회사문이 잠겨 있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거다. 분양사무소로 바뀌어 있었다”며 “알바생들에게도 사기를 친 거였다. 정말 많은 사기를 당하고 돈도 떼였다”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고 했습니다. 박나래는 “사실 난 개그맨을 하고 싶단 생각을 한 번도 한적이 없다”며 “원래 꿈은 배우였다”고 고백했습니다.
박나래는 “그러다 상명대에 진학한 후 개그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. 알고보니 천직이었던 것”이라며 “개그맨도 한 번에 합격했다”고 말했습니다.